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개관·학생맞춤 교육…새해 달라지는 울산교육
유·초·중·고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울산시교육청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023년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에 집중하면서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새해 울산교육 기본 정책 방향은 미래 준비 책임교육, 학생 맞춤 안심교육, 관계 중심 공감교육, 현장 지원 열린행정 등 4가지다.
미래 준비 책임교육 분야에서는 우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 중점역량을 계발하는 교육과정인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7월에는 미래교육 세미나, 학술심포지엄, 에듀테크 체험관, 미래형 수업나눔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울산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비롯해 미래 담론을 나누는 울산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많이 들으면 모두 들린다는 뜻을 지닌 듣기 중심의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과정인 다듣영어는 다양한 듣기 중심의 콘텐츠를 간단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동형 다듣영어 부스를 30교에서 운영한다.
예술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예술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울산지역의 예술체험활동 자원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예술자원지도를 개발해 보급하고, 울산교육문화예술제와 연계해 2023년 10월께 청소년 영상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3월에는 울산시 울주군 옛 대송야영장을 활용해 만든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개관해 전시체험 콘텐츠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학생 맞춤 안심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취약 학생을 발견해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학습, 심리·정서, 돌봄 등을 1 대 1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교육후견인 사업인 교육복지이음단은 기존 4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고, 분야도 예술·체육·진로 등으로 넓힌다.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고자 울산특수교육원 설립과 함께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유치원인 단설 통합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유아 생존수영을 시범 운영하고, 유치원 디지털 놀이교육 운영으로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도 지원한다.
관계 중심 공감교육 분야에서는 학교혁신 모델학교 운영, 학교 다모임 운영을 지원해 모든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 2.0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학생 관련 정책을 직접 기획·제안하고 참여하며 시민역량을 키우는 학생자치기구인 학생참여위원회는 전담조직 운영, 정책이해교실 운영, 참여위원 정기 협의회 개최 등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추진과 함께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한·중·일 어린이 동화 교류대회 등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소양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지원 열린행정 분야에서는 발달 단계별 우리 아이 바로 알기 든든 학부모 교육 등으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부·울·경 교육협력사업, 학교운영위원장 원탁토론회 등으로 지역과 연계한 교육활동 체계도 구축한다.
울산공업고등학교 내에 4층 규모로 신산업분야 직업계고 학생의 기술교육과 교원 신기술 연수를 위한 직업교육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단계적 개선 등으로 미래 교육시설을 구축한다.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정책제안대회와 학교 지원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정책의 연구 개발로 현장 중심의 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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