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확대·운영
[울산=뉴시스]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21년 울산에서 처음 시행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 힘든 신간도서나 인기도서를 가까운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주는 서비스다.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구가 해당 서점에 도서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대출권수 2370권, 이용자 수 1183명을 기록하며 정해진 예산을 조기 소진, 10월 중에 종료됐다.
특히 위축된 동네서점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문화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구는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에 맞춰 올해부터는 예산을 전년 대비 800만원 증액된 3800만원으로 늘리고 서점 2곳을 추가 등록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산·신복·옥현어린이·월봉 등 남구구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와 서점을 예약한 뒤 회원증을 들고 해당 서점을 방문하면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 속에 독서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위축된 지역서점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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