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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 추진

등록 2023.01.29 1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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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지난해 5월 중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현장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지난해 5월 중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현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학성교 인근 태화강 하부 둔치에 면적 약 12만㎡, 길이 3㎞ 규모의 생활밀착형 정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태화강 하부 둔치는 남구가 지난 20여년간 매년 유채,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초화단지로 조성해 관리하고 있으며, 운동기구도 비치돼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특히 상부에 태화강 국가정원이 위치하고 있어 하부에도 정원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남구는 지난해 태화강 하부 구간(번영교~명촌교)을 5가지 주제로 나눠 오는 2027년까지 주제별 자연주의 정원으로 꾸미는 '태화강 그라스정원 마스트플랜' 을 수립했다.

남구는 지난해 산림청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공모사업을 통해 5억원을 유치해 남부소방서 인근 1구간을 그라스 정원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삼산배수장 인근 2구간에 물 순환 레인 가든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원에는 태풍 등 침수에도 비교적 관리가 용이하고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그라스를 주종으로 심으며 버베나, 에키네시아 등 다년생 초화류도 혼합 식재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약 64억원 규모로 부족한 예산은 매년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남구는 앞서 지난 2021년 번영교와 학성교 사이 태화강 하부에 국화 단지 1만6000㎡에 이어 지난해에는 학성교와 명촌교 사이 둔치에 맨발 산책로 540m 구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을 기반으로 도시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명품 지방정원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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