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올해 어르신 3489명에 일자리 제공
[울산=뉴시스]울산 남구지역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장인 '담다 샐러드 & 스터디카페' 직원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 정비와 순찰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와 지역사회돌봄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소규모 매장 및 전문직종 사업단 운영 등 시장형 일자리로 구분된다.
남구는 최근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양질의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자 올 한해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를 적극 발굴했다.
남구는 앞서 지난 7월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김유신 문화거리 일원에 건립된 은월 1·3세대 어울림센터 공간을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장인 '담다 샐러드 & 스터디카페'로 조성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은월 1·3세대 어울림센터 1층에는 샐러드카페, 2~3층은 스터디카페로 운영 중이다.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맛의 샌드위치 등 브런치와 부드러운 커피를 만들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스터디카페를 운영한다.
남구지역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장생포 문화창고 6층에 위치한 지관서가 2호점은 지난 10월부터 30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단이 운영을 맡았다.
이 곳은 장생포 앞바다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한데 특히 어르신들이 카페 내부 청결에 신경을 쓰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울산=뉴시스]올해 1월 30일 울산 남구 대현체육관 강당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발대식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약 92%의 어르신은 앞으로도 계속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이 건강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남구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올해보다 575명 늘어난 총 406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남구시니어클럽, 관내 노인복지관 3곳, 대한노인회 남구지회,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느티나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접수 가능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소중히 쌓아온 경력과 재능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환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되는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남구지역 총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5.06%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UN은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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