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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작년 위기가구 115세대 발굴·지원

등록 2024.01.09 16: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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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시 남구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위기 상황에 놓인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 115세대를 발굴해 2197건의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해줬다. 울산 남구 관계자가 사례관리 대상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시 남구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위기 상황에 놓인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 115세대를 발굴해 2197건의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해줬다. 울산 남구 관계자가 사례관리 대상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위기 상황에 놓인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 115세대를 발굴해 2197건의 공적·민간자원을 연계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사례관리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남구청 통합사례관리사 6명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협업해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보건복지서비스를 다각도로 제공했다.

실제로 70대 남성 A씨는 암투병 중인 큰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지난 2020년 퇴사해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A씨가 건강 이상으로 쓰러져 긴급하게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으나 A씨는 의료비가 없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이에 남구는 A씨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하고 긴급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했고, 치료와 함께 요양병원으로 옮겨 24시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여관에서 거주하던 4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져 있다 여관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B씨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담당자의 도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뇌출혈 후유증으로 대화가 어눌해지고 신체 일부가 마비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재활 치료가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했지만 B씨는 치료비가 부족하다며 퇴원을 고집했다.

병원 측의 요청에 따라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B씨는 남구로부터 긴급의료비와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남구는 올해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발굴과 집중 관리를 통해 대상자들이 희망을 되찾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새해에도 내실 있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는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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