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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인 사과해야"

등록 2017.01.29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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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기)=뉴시스】 29일 오전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조억동 광주시장이 할머니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1.29.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29일 오전 나눔의 집 찾아

【광주(경기)=뉴시스】 김동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위안부 합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인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9일 오전 조억동 광주시장과 함께 경기 광주의 퇴촌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올렸다.

 세배를 받은 이옥선(90) 할머니는 "다시 만나서 반갑다. 우리가 25년 동안 일본 정부를 향해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외쳤는데 일본은 아니라고 하고 정부가 우리와 동의도 없이 합의해서 속상하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위안부 합의 문제는)더 많이 챙겨보고 노력하겠다. 건강하게 계신 모습 보니 고맙다"고 답했다.

 할머님들과의 대화를 마친 남 지사는 마당으로 나와 위안부 소녀상과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님을 모신 추모장에 참배를 올렸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돈이 아니고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며 "아직도 일본 정치인들은 그런 마음을 갖기보다는 어떻게든 위안부 문제를 빨리 역사에서 없앨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만 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번 위안부 협상도 협상의 주체인 할머니들이 원하는 바가 이뤄져야 미래로 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일본 정치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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