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콩 로하스박람회서 959만 달러 수출길 개척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유망 수출기업 9곳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홍콩 로하스 박람회(LOHAS Expo 2017)'에서 136건, 959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96건, 428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하고 지속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열린 국제 규모의 유기농 전문 박람회로, 세계 25개국 250여 부스가 참가했고 1만 8000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무려 1억 1000만명의 잠재적 시장을 갖춘 중국 광둥권(홍콩·광둥성)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도는 참가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부스 임차료(장소·등록비) 50%, 부스장치비 50% , 차량 및 전시물품 운송료(발송비)를 지원했으며 1개사마다 1명씩 통역원을 제공했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도내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해 천연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전자파차단 패드, 사료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홍콩 로하스 박람회를 통해 로하스 유망상품 판로 개척으로 수출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해외전시회 확대 뿐만 아니라 통상촉진단 운영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공동체 전체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소비생활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중심으로 전개하자는 생활·행동·사고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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