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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꽃박람회 중심에 강원 특산물 장터 마련

등록 2019.04.26 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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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을 피해 회복을 위해 관내 대형 행사장과 연계한 ‘강원 특산물 장터’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특산물 장터는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판로를 잃은 강원 지역 기업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고양시가 제안해 강원도와 협력해 추진된다.

판매 공간은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긴밀히 맞물려 있는 사회적기업에게 우선 제공키로 했다.

첫 단계로 시는 50만 명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에 판매장을 마련한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호수공원 중심에 5개 부스를 설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속초·고성 57개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강원지역 이재민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일회성 장터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시의 대형 행사와 연계해 판매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 주민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복구되고 강원지역 상권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105만 시민과 함께 특산물 소비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6일 강원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600만 원을 모아 경기 사회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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