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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차단용' 파주~철원간 1.5m울타리 설치 끝났다

등록 2019.11.21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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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1. (자료= 환경부 제공)

[세종=뉴시스]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1. (자료= 환경부 제공)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한 경기 파주~강원 고성간 광역울타리 설치작업 1단계 공사가 완료됐다.

21일 경기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달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경기 파주시~강원 철원~강원 고성군을 동서로 연결하는 광역 울타리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이후 현장조사와 발주작업을 거쳐 이달 초 1단계 파주시~철원군 구간에 대한 울타리 설치가 본격 시작돼 지난 20일 해당 구간에 대한 울타리 설치가 완료됐다.

광역 울타리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1.5m 높이로 설치됐으며, 설치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공유지와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번에 1단계 광역울타리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파주와 연천, 철원지역 야생멧돼지에 대한 효율적인 차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ASF 발생 후 평화안보관광이 중단된 파주시나 완충지역으로 묶여 이동제한 등 규제를 받고 있는 완충지역 지자체들은 광역 울타리 1단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일부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파주~철원 구간에 광역 울타리가 설치되기는 했으나, 완충지역에 대한 제한 완화 등 후속 조치는 여기서 판단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고성 구간에 대해서도 공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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