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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까지 2시간 28분' 고양 행신역, KTX강릉선 운행 개시

등록 2022.03.31 15:45:24수정 2022.03.31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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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역, 강릉선 운행으로 전국 연결하는 역사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 정차해 있는 KTX.(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 정차해 있는 KTX.(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서 KTX 강릉선 열차가 운행을 시작해 행신역이 전국을 연결하는 역사가 됐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7년 첫 운행을 시작한 강릉선은 그동안 다른 운행노선과 마찬가지로 운행을 마친 후 행신동에 위치한 수도권철도차량기지에 입고 및 정비 후 출발하면서도 행신역에서 출발하지 않고 서울역을 기점으로 운행했다.

이 때문에 강릉으로 향하는 고양지역주민들은 다른 노선과 다르게 서울역까지 나아가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에 강릉선 행신역 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지난해 'KTX 행신역 발 강릉선 지정 범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지난 2월 이재준 고양시장과 한준호 국회의원이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4만 8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행신역 'KTX 강릉선' 운영이 결정됐다.

이날부터 매일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는 오전 7시 33분 행신역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1분 강릉역 도착, 오후 9시 28분 강릉역에서 출발해 11시 49분 행신역에 도착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강릉선 열차 운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고양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매일 2회 운행되는 강릉선 배차를 늘려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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