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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5번 도전 끝에 해냈다…초대 고양특례시장 당선

등록 2022.06.02 01:51:31수정 2022.06.02 02: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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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정 12년만에 재정자립도 반토막" 심판

'고양특례시 성공시대 고양시민 행복시대' 제시

고양시 운영 대대적 변화 예고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특례시장 당선을 확정지은 국민의힘 이동환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06.02. (사진 = 이동환 당선자 캠프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특례시장 당선을 확정지은 국민의힘 이동환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06.02. (사진 = 이동환 당선자 캠프 제공)

[고양=뉴시스] 배성윤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지난 패배를 앙갚음하며, 초대 고양특례시장에 오르게 됐다.

"재정자립도를 2010년 60.2%에서 2022년 32.8%로 반토막 내고 시 청렴도는 3~4등급 중하위권 바닥으로 추락시킨 12년 민주당 시정농단을 종식시키고, 확실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는 이 당선자의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자는 2일 오전 1시 26분 현재 개표율 44.95%에서 11만 5755표를 얻어 9만 3277표에 그친 이재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열풍 속에 27.28%의 득표율을 받아 58.47%를 얻은 이재준 후보에게 패했다.

정치여정의 목표를 오로지 고양시장에만 두고 민심에 호소해온 이 당선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장 당선을 위해 4전5기 한우물 만을 판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도시공학 박사인 이 당선자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경기도지사 정무실장 등을 지냈다.

도시전문가답게 1기 신도시와 덕양구 기존 시가지 정비, 세계적 기업 및 대기업 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 교통망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고양특례시 성공시대 고양시민의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분당선 용산~삼송 예타면제, 3호선 급행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의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면서 용적률을 최대 300% 상향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공시가 5억 이하 1주택 재산세 전액 감면, 고양메디컬밸리 조성, 문화바우처 사업 추진, 고3 운전면허 취득 지원 등도 눈에 띄는 공약이다.

이 밖에 신분당선 일산 연결, 9호선 급행 고양 연장, 종합대학 유치, 과학고·영재고·자립형공립고·기숙형사립고 등 특목고 설립,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고양시 신청사 재검토 등도 역점 사업이다.

한편, 이 당선자가 선거운동기간 "고양특례시에 '네편내편, 편 가르는 시장'은 없을 것이고, 고양시 시정에도 '끼리끼리 인사 의혹'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구성될 인수위원회에서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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