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메카 의정부…폐점률 없는 고수익 바다수퍼해물천하
네네치킨·송추가마골·돈까스클럽·착한낙지·채선당 잇는 신흥 브랜드
체인사업 7개월 만에 35개 가맹점…창업문의 잇따라
전국에 해산물 유통망 갖춰 '신선도' 자부…비법 육수도 인기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 의정부 본점.(사진 =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 제공)
송추가마골은 국내 갈비전문브랜드로 10평의 작은 식당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정규직 직원이 무려 1000명을 육박하며 2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한식전문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부도심이나 교외에 출점하는 전략으로 '역세권 번화가'라는 틀을 깬 돈까스클럽은 가족을 타깃으로 한 페밀리레스토랑으로 전국에 수 십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착한낙지는 국내 90여개의 가맹점을 둔 낙지요리업계 대표적인 외식전문기업으로, 채선당은 대한민국 샤브샤브 업계 1위 브랜드의 명성을 각각 이어가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많게는 연매출 수천억원을 올리고 있는 이들 프랜차이즈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1호점을 내는 등 모두 의정부와 연고가 있다는 점이다.
가히 의정부가 '프랜차이즈 메카'로 불릴 만하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에서 출발해 전국적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또 하나의 주목할 프랜차이즈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폐점률 0%'를 자랑하는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본점을 둔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는 푸짐한 양과 각종 해산물이 신선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각 가맹점에는 큰 수조가 설치돼 있고, 매일 신선한 해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 대표 메뉴인 국물조개찜.(사진 =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 제공)
지난 5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지 불과 7개월여 만에 현재 25개의 가맹점이 문을 열었고, 조만간 오픈 예정인 가맹점도 10개에 이른다.
한 달에만 100여 건의 창업문의도 잇따르는 등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수열 바다수퍼해물천하조개구이 대표는 이 같은 성장요인으로 재료의 신선도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비법 육수를 꼽았다.
이 대표는 "직접 미사리에서 수산업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 어디라도 싱싱한 해산물을 납품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며 "가맹점 오픈에 앞서 본점 교육을 통해 가맹점주가 하루 4시간씩 육수를 직접 끓여 깊고 진한 국물맛을 보장하도록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반적으로 조개하면 조개찜 정도를 생각하는데 직접 개발한 육수를 부어 조개와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국물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며 "손님들이 싱싱한 조개와 해산물을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자주 찾아주신다"고 덧붙였다.
전국에 해산물 물류망을 갖춘 장점을 활용해 현재 전라남도 광주 등 호남선을 주력으로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상당수 가맹점이 매달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고,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는 추가로 계약을 원하거나 지인을 소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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