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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고양 미래의 힘은 경제자유구역"

등록 2023.01.04 1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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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 목적...공약 70개 확정·추진

신청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이전...성사혁신지구 기능조정

이동환 고양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미래를 바꿀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공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2030 비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라며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 경제자유구역'을 2030 고양시 비전으로 내세우고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과밀억제구역 등 수도권 3중 규제를 혁파하고, K-스마트 모빌리티와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5대 목표를 선정해 미래 혁신기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지역의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소비 활성화 및 세수 증가 등 선순환 성장의 기반이 마련된다"며 "이로 인해 생겨날 경제, 교통, 인프라 등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어 5대 시정목표, 70개 공약을 확정한 민선8기 정책 로드맵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병원·대학·연구소 등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양 메디컬 협력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철도망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

 정부·국토교통부 장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신분당선과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 9호선 고양 연장 등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4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2030 비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이 4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2030 비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이밖에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 신속한 주민맞춤형 재개발ㆍ재건축을 추진, 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주요 정책을 내놓았다.

시는 이날 발표한 70개 공약의 세부 내용을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행과정과 추진율도 분기별 공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성사혁신지구 계획 변경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먼저 신청사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약 2만평 요진 업무빌딩의 기부채납이 확정돼 신청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성사혁신지구는 원당지역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한다.

원당역세권 재개발과 원당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현 청사부지 복합개발 등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발맞춰 원당지역의 미래가치 상승을 위한 기능 조정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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