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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등록 2023.03.23 1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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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역 균형발전 달성 위해 반드시 필요"

[동두천=뉴시스] 동두천시의회 7명 전체 시의원들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3.3.23(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동두천=뉴시스] 동두천시의회 7명 전체 시의원들과 박형덕 동두천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3.3.23(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동두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희생 등으로 고통받는 경기북부의 상황을 호소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23일 제3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박인범 의원 등 7명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가결·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기북부는 안보의 파수꾼 역할로 허리가 휘어가고, 성장의 혜택은 서울과 경기남부가 누리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의 발전 격차는 지역총생산, 재정자립도, 사업체 수,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증명한다"며 "설상가상 단지 경기도의 일부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중첩규제의 역차별을 겪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경기북부권역 고유의 역사적·경제적 여건을 배려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독자적이고 새로운 자치 시스템의 구축이 최우선의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한반도 중심이자 남북교류의 관문으로 우뚝 설 경기도 북부의 독자적 가치를 살려 국가발전을 설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백년대계의 시작"이라며 국회의 특별법 제정과 경기도, 정부의 설치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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