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 추진된다…"500억 투자유치"
의정부시·농협, 투자협약…지역경제 활성화
건립 대상지는 미군 반환공여지 등 검토중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와 의정부농업협동조합 투자유치 협약식. (사진=의정부시 제공) 2024.02.07. [email protected]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의정부농업협동조합과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을 골자로 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농협복합시설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영농종합지원센터, 지역문화센터, 농업박물관, 시청각 교육시설, 농협 금융지점 등 약 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립 대상지는 미군 반환공여지 등 시 일원을 검토 중이다. 특히 건립지가 미군 반환공여지로 확정돼 투자가 현실화되면 기업도시 조성은 물론 반환공여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자체와 지역농협 간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문화·역사를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정부농협은 8만1000여명의 조합원(준조합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이다.
의정부 대표 지역금융기관으로 금융사업, 경제사업, 조합원 관련 농촌지원사업, 관내 장학금과 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 투자 및 부지 마련 협력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노력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협력한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종장기 특허 관련 바이오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업의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물길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의 증설과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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