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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28~29일 '환자안전일' 첫 행사

등록 2018.05.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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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28~29일 '환자안전일' 첫 행사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지정된 '5월29일 환자안전일'을 맞아 28~29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안전법'은 2010년 5월29일 백혈병을 앓고 있던 정종현군(당시 9세)이 레지던트 초년생 의사가 정맥에 주사해야 할 항암제 빈크리스틴을 척수강내에 잘못 주사해 목숨을 잃었고 같은 이유로 2012년 10월 림프암 2기 진담을 받았던 강미옥씨(당시 41세)가 숨지자 2015년 1월 제정됐다.

 올해 행사 첫째 날에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환자안전일 행사가 진행된다.

 2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환자안전 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소윤 연세대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선다.

 29일 오전 10시부터는 환자안전일 행사가 복지부 차관, 관련단체 및 학회 관계자,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고(故) 정종현 군의 어머니인 김영희 씨가 환자안전법 제정 의의에 대한 연설을 한다. 환자안전 비전 선포식과 의료계, 유관기관, 학회, 환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유관단체 공동선언식이 열린다.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포스터 등에 대해 시상도 이뤄진다.

 2부에서는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환자안전 활동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하는 환자샤우팅까페가 환자단체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환자안전 상담부스,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전시, 로잉머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국가환자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환자안전사고가 어느 한 사람의 잘못과 책임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환자안전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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