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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좌심실보조장치 이식 수술 성공

등록 2018.12.12 1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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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심장이식 의료기관 승인 받아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 11일 좌심실보조장치 수술로 건강을 회복한 환자와 동산병원 심장이식팀 관계자들이 퇴원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 12. 12.(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지난 11일 좌심실보조장치 수술로 건강을 회복한 환자와 동산병원 심장이식팀 관계자들이 퇴원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 12. 12.(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비수도권지역에서 처음으로 좌심실보조장치(LVAD)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LVAD 수술은 심장이식수술 대기자나 심장이식이 필요하지만 면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좌심실 끝 부분에 직접 구멍을 내고 LVAD 기기를 삽입해 혈액을 흡입한다.  이후 혈액은 다시 펌프를 통해 대동맥으로 보내져 좌심실기능을 보조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지난 10월 18일 말기 심부전을 앓던 A(58·여)씨에게 좌심실보조장치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LVAD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1억~2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LVAD 수술에 대해 2년간 3차례 이상의 심장이식수술을 한 기관에 대해 사전 심사제도를 통해 건강보험적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치료비의 5%만 지불하고 이식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식 후 5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건강을 회복한 뒤 지난 11일 퇴원했다.

 주치의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가장 큰 고충은 적절한 시기에 심장이식을 받지 못하거나 심장이식을 받을 때까지 기약 없는 시간을 버텨내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LVAD 수술 성공으로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기계적보조장치를 통해 새 생명을 얻고 향후 심장이식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m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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