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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삼동패총 제2전시실 16년만에 전시장 개편

등록 2018.12.18 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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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개관 후 16년 만에 동삼동패총전시관 제2전시실을 개편, 전시 시설물을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하여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12.18. (사진 = 시립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개관 후 16년 만에 동삼동패총전시관 제2전시실을 개편, 전시 시설물을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하여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12.18. (사진 = 시립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개관 후 16년 만에 동삼동패총전시관 제2전시실을 개편, 전시 시설물을 현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하여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삼동패총은 남해안 신석기문화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1979년 국가사적 제266호로 지정된데 이어 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2년 4월 24일 전시관을 건립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유물을 벽면에 고정하는 등 입체적으로 전시하여 편안한 관람을 유도하고 유물에 대한 설명과 사용 모습을 그려 동삼동패총 및 신석기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 중 하나인 사슴무늬토기를 비롯해 조개가면, 대형 빗살무늬토기, 조개팔찌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동삼동패총 출토유물 2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모두 6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는 신석기시대 다양한 문양과 형태의 ‘빗살무늬토기’, 2장에는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생활도구’를 전시하고 3장에는 신석기시대의 주요 생업활동인 ‘어로활동‘을 소개한다.

 아울러 4장에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착장한 ‘장신구’, 5장에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신앙과 의례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6장에는 동삼동패총 사람들의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신석기시대 한반도 동남해안지역과 일본 규슈(九州)지역 사람들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쓰시마섬(對馬島)을 징검다리로 삼아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동삼동패총에서 출토되는 조몬(繩文)토기와 흑요석제 석기는 당시 사람들이 바다 건너 일본지역과 직접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동삼동패총에서 대량 출토된 조개팔찌는 일본 규슈지역 흑요석과의 교역물로서 쓰시마섬 등지에 공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삼동패총전시관의 제1전시실 및 로비 공간은 2019년 상반기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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