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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의대 연구팀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 나노복합체 개발

등록 2019.01.25 1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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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건양대 의과대학 김도경, 박환우, 신종대 교수.(사진=건양대 제공)

【논산=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건양대 의과대학 김도경, 박환우, 신종대 교수.(사진=건양대 제공)

【논산=뉴시스】유순상 기자 = 건양대는 의과대학 박환우, 김도경, 신종대 교수팀이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인 니페디핀 탑재 치료용 나노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 8.806, 상위 3%)' 2019년도판에 게재됐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 등의 대사증후군 발생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심할 경우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2∼4%에 달하지만 아직 시판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없다.

건양대 교수팀은 니페디핀 탑재 나노복합체를 마우스의 혈관내 주입하면 'CaMKII'라 불리는 단백질 효소의 활성을 억제, 세포 속 청소과정인 오토파지(자식작용)의 기능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지방간 억제 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고 의대 세포생물학교실 이솔지, 한대원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박환우 교수는 "니페디핀 탑재 약물전달체는 불용성 약물의 다양한 투여 경로로서 활용가능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돼 더 적은 양으로도 지방간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며 "CaMKII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비알콜성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 등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 접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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