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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등록 2019.02.21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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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서영호 교수

계명대 서영호 교수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는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 (histone deacetylase 6, 이하 HDAC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istone deacetylase, 이하 HDAC)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해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또한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HDAC6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했으며 이후 이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이 물질은 HDAC의 다양한 동위효소 중에서도 HDAC6에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HDAC6는 다른 HDAC들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저해돼도 큰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관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돼 있다.

암 치료에서 기존에 알려진 항암제와 HDAC6 저해제를 동시에 처리할 시에는 항암활성을 극대화 한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서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HDAC 저해제들보다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물질이 추후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교육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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