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 효과' 완도군, 해조류 학교급식 지원
유치원·초·중·고교 등 86곳 공급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학교급식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시마 채취 모습. 2019.03.19. (사진=완도군 제공) [email protected]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학교급식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어린이집 24곳, 유치원 23곳,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86개소로 2억여원의 예비비를 투입한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끈적끈적한 성분이 있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완도해역은 바다를 정화시켜주는 갯벌과 해조류 숲으로 형성돼 있고 생리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전역에 깔려 있어 해조류의 효능이 탁월하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톳은 60%, 미역은 46%, 전복은 73%에 달해 완도가 ‘해조류산업의 메카’로 불리우고 있다.
완도산 해조류로 만든 가공제품도 110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
완도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해조류를 지속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시기에 해조류의 탁월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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