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해양생물 ‘골격미색’전 연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83일간 박물관 제1관 특별전시실에서 2019년 교류기획전 ‘골격미색骨格美色’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04.25. (사진 = 해양자연사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전시는 해양생물자원 연구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의 전시교류 협력을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해양생물 골격염색 표본과 아름다운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사진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골격염색’은 화학약품을 이용해 생물의 골격을 염색하는 것으로, 단계별 과정을 통해 골격구조와 형태 그리고 내부기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해양생물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골격염색’이라는 연구기법을 전시에 도입해 해양생물의 학술적인 측면과 미적요소를 융합시켜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구성은 ▲골격염색의 목적과 방법, 과정 설명 ▲염색표본을 통한 척추동물의 학술적 내용 소개 ▲염색표본을 활용한 무척추동물의 미적 아름다움 연출 ▲골격미색과 사람들 ▲염색표본 스탬프 체험 공간과 포토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내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으로 관람객들에게 해양자연사 관련 새로운 볼거리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을 포함한 자연사 관련 교류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전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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