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근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나무 식재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도시 근교와 산업집적시설이 많은 오창·오송산업단지에 소나무·전나무·칠엽수 등 1만7831그루를 심었다. 사진은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아파트 인근 조림지. 2019.05.19.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도시 근교와 산업집적시설이 많은 오창·오송산업단지에 소나무·전나무·칠엽수 등 1만7831그루를 심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도시 근교와 산업단지에 심은 나무는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 효과가 뛰어난 수종이다.

시에 따르면 숲 1㎡는 16.8g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을 흡수한다.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경유차 1대를 환경적으로 대처하려면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도시 근교와 산업집적시설이 많은 오창·오송산업단지에 소나무·전나무·칠엽수 등 1만7831그루를 심었다. 사진은 오창2산업단지 인근 조림지. 2019.05.19.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침엽수는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좋고, 활엽수는 잎 표면적이 넓어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우수하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불량림 대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4억원을 들여 20㏊에 어린나무 4만2000그루, 벌채지 190㏊에 경제수 47만1000그루, 산림재해 예방과 편백 피해 조림사업으로 44.1㏊에 6만8500그루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산림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산업화의 잔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앞으로 조림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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