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소득 3000만원 시대 앞당기는 '고흥군'
'군민 1인당 실질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 서둘러
농림수산업에서 벗어나 소득향상 위한 대책 마련
송귀근 군수,20일 최종 보고 종합계획…실행 지시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20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군민 실질소득 향상으로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길 목표로 군청 흥양홀에서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군민소득 3000만 원 시대는 지난 2016년 기준 군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2020만 원을 2022년까지 30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자는 목표로 고흥군이 야심 차게 추진해왔다.
인구 6만5500여 명의 고흥군의 경우 1인당 GRDP가 우리나라 1인당 GRDP의 63%, 전남도 1인당 GRDP의 53% 수준에 머무르면서 열악한 군민 소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했다.
고흥의 경우 기존의 군민소득 증가 대책들이 자주 시행됐으나 농림수산업에 편중되거나 품목 중심의 단편적인 방향으로 추진되면서 실질적 소득향상을 주도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민소득 3000시대'는 1차 산업 위주인 고흥의 산업여건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2·3차 산업까지 소득을 높여 모든 군민이 고르게 잘사는 고흥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 추진 중이다.
보고회는 송귀근 군수와 김기홍 부군수, 실단과소장이 참석해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 12대 추진과제와 66개 시책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로 진행됐다. 전체가 모여 종합계획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한 것이다.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20일 군청 흥양홀에서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앞당길 목표로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2019.05.20. (사진=고흥군청 제공)[email protected]
▲농업농촌발전 협의체 구성 운영 ▲고소득 과수 품종갱신 및 육성 ▲양념채소 소득창출 기반 구축 ▲고흥한우 품질 고급화 추진 ▲친환경 임산물 고소득 창출 ▲가공·유통으로 식품산업 육성 ▲유망품종 양식기반 확충 ▲해조류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농수특산물 공격적 마케팅 ▲수출 활성화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 소득개선 시책 30개가 보고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에서는 육성 활성화와 소상공인 활성화, 건설 분야 지원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중소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창업기업 지원 사업 홍보 강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 등이 시책으로 논의됐다.
관광산업 강화를 위해 관광 마케팅 총력, 관광객 맞이 역량 강화 등의 과제는 ▲고흥 관광마케팅 강화 ▲고흥 유자·석류 축제 개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 ▲지역 관광사업체 육성 ▲각종 체육대회·전지훈련 유치로 소득 창출 등 9개 시책이 마련됐다.
군민들의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은 ▲민선 7기 일자리 창출 시책 ▲ 귀향 귀촌 유치마을 소득 향상 ▲고흥 시니어클럽 일자리 창출 등 10개 시책이 최종 검토됐다.
송귀근 군수는 "군민소득 3000시대 실현은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미래비전 1·3·0플랜'의 핵심축"이라며 "3000시대 실현은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보고회에서 제시된 보완사항을 종합계획에 반영한 후 조속히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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