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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양봉산업 육성 위해 팔 걷어 붙인다

등록 2019.05.31 1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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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양봉산업 육성 위해 팔 걷어 붙인다


【산청=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연간 3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산청군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밀원수 식재, 전문교육 실시 등 양봉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산청군에는 300여개 양봉농가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양봉협회 추산 연간 3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양봉업의 주요 소득원이 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다분화되는 추세다.

벌의 먹이이자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벌화분,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폴리스, 로얄젤리와 봉독 등도 양봉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청군은 늘어나는 양봉농가 수요에 발맞춰 지난 2013년부터 헛개와 아까시, 백합 등 다양한 품종의 밀원수를 군유림을 중심으로 심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도 시천면 사리 일원 10㏊규모의 산림에 헛개나무 1만4000그루와 아까시 1만4000그루를 식재했다. 지난 6년간 확보한 밀원수림은 모두 311㏊, 74만1000여그루에 이른다.

산청군은 또 지난해 가을부터 양봉대학과 전문가 초청 특강을 마련하는 등 농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품질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정오근 산림녹지과장은 "대표적인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는 최근 조림 기피 수종으로 대상지 확보가 어렵지만 앞으로는 산주가 원하는 밀원수 수종으로 식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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