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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호우·풍랑특보 속 많은 비 산사태 등 주의

등록 2019.06.07 0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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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7일 오후부터 영동 8일 새벽부터 그칠 전망

봄비. (사진=뉴시스 DB)

봄비.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7일 오전 강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영동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남·북부 산간과 태백,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72.0㎜, 삼척 원덕 71.0㎜, 태백 47.8㎜, 삼척 45.0㎜, 동해 41.7㎜, 강릉 41.0㎜, 홍천 팔봉산 36.5㎜, 정선 29.0㎜, 홍천 29.0㎜, 횡성 28.5㎜, 영월 27.3㎜, 평창 27.0㎜ 등이다.

영서 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영동에는 8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은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가 우려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토사유출과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동해상에도 강한 비와 함께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령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는 8일 오후 12시까지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겠고 파고는 2.0~4.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에서도 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시속 35~60㎞(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법 예보관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겠다"며 "항해 및 조업, 해안가 출입, 비닐하우스나 야외 행사장 공사장 등에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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