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풍랑특보 속 많은 비 산사태 등 주의
영서 7일 오후부터 영동 8일 새벽부터 그칠 전망
![봄비. (사진=뉴시스 DB)](https://image.newsis.com/2019/04/29/NISI20190429_0015143195_web.jpg?rnd=20190429170107)
봄비. (사진=뉴시스 DB)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남·북부 산간과 태백,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72.0㎜, 삼척 원덕 71.0㎜, 태백 47.8㎜, 삼척 45.0㎜, 동해 41.7㎜, 강릉 41.0㎜, 홍천 팔봉산 36.5㎜, 정선 29.0㎜, 홍천 29.0㎜, 횡성 28.5㎜, 영월 27.3㎜, 평창 27.0㎜ 등이다.
영서 지역에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영동에는 8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은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가 우려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토사유출과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동해상에도 강한 비와 함께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령된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는 8일 오후 12시까지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겠고 파고는 2.0~4.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에서도 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시속 35~60㎞(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법 예보관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겠다"며 "항해 및 조업, 해안가 출입, 비닐하우스나 야외 행사장 공사장 등에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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