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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주대 드로잉 여성 모델 불법촬영 의혹 내사

등록 2019.06.10 1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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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피해글 게재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충북 청주대학교 불법촬영남을 수사하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왼쪽은 에브리타임 화면 갈무리, 사진 오른쪽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2019.06.10.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충북 청주대학교 불법촬영남을 수사하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왼쪽은 에브리타임 화면 갈무리, 사진 오른쪽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2019.06.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청주대학교 디자인 관련 학과에서 한 남학생이 드로잉 여성 모델을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남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도 자체 조사를 한 뒤 징계 여부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청오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청주대학교 불법촬영남을 수사하라'는 제하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19년 6월 6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청주대 강의 도중 디자인과 남학생이 드로잉 대상(모델)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재학생은 불법 촬영남성의 범죄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학 중인 남학생이 수업 도중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고,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과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 수사와 범죄에 사용한 카메라를 압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지털 성범죄(불법촬영)가 아니더라도 학내에서 여러 번 성폭력이 발생했다"며 "재학생들만 알고 언론은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충북경찰청이 교내 성폭력 사건을 하루빨리 수사하고,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주대'라는 특정 학교 이름은 현재 '**'으로 변경됐다. 이 글은 10일 오후 2시까지 2만605명의 서명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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