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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곗돈 수천 만원 가로챈 베트남 여성 검거

등록 2019.07.19 09: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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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19일 자국민을 상대로 곗돈 수천 만원을 가로챈 30대 베트남인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11월 같은 나라 출신 9명을 모아 베트남식 계를 조직, 3300만원 상당의 곗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식 계는 월 납입액을 계원들이 정한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을 받겠다고 써 낸 계원이 곗돈을 먼저 타는 경쟁입찰 방식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들이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요청한 이후 추적을 벌여 지난 17일 경기도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이후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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