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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간접 영향' 광주·전남 폭염특보 대부분 해제

등록 2019.08.11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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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벗어나는 13일부터 무더위 기승 전망

【서울=뉴시스】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서울=뉴시스】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간접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2주간 이어졌던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이날 오전부터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하태도 42㎜, 진도 22㎜, 해남 11.1㎜, 장흥 7.8㎜, 목포 7.4㎜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오는 12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지역에 따라선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태풍 영향으로 목포·무안·장흥·진도·영광·함평·완도·해남·강진·신안(흑산면 제외)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남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바다의 물결이 2~6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됐던 폭염특보도 대부분 해제됐다.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나주·영광·함평·영암·보성·장성·구례·곡성·담양·무안·화순 등 전남 11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다. 광주와 순천·광양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오는 13일부터 다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12일까지 전남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 방파제 또는 해안도로 침수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태풍이 지나간 직후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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