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북상…충북 닷새 만에 폭염경보 해제
【서울=뉴시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최대풍속 32m/s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2㎞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지난 9일부터 도내 전역에 발효한 폭염경보를 14일 오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청주 34.7도, 충주 32.2도, 보은 31.8도, 제천 31.4도, 추풍령 30.3도 등 폭염경보(35도 이상) 기준을 밑돌고 있다.
충북은 태풍의 영향으로 15일 새벽부터 16일 새벽까지 10~60㎜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도 중의 중형급 규모다.
태풍은 15일 오후 3시께 부산 동남동쪽 약 280㎞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충북에 간접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15일)부터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며 "낮 기온도 전체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