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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공식때 소금뿌려 가로수 훼손한 건설업체 행정조치

등록 2019.08.19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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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부산시가 도심 가로수에 고의로 소금 뿌려 나무의 생육을 저해한 건설업체에 대해 원상회복명령 및 훼손부담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8.1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부산시가 도심 가로수에 고의로 소금 뿌려 나무의 생육을 저해한 건설업체에 대해 원상회복명령 및 훼손부담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8.1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도심 가로수에 고의로 소금 뿌려 나무의 생육을 저해한 건설업체를 적발, 원상회복명령 및 훼손부담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6월 가로수 생육상태를 점검하던 중 연제구 고분로 일대 은행나무 두 그루가 다른 가로수에 비해 유독 잎이 적고, 수세가 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신축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시는 공사를 담당하는 A건설 현장소장으로 부터 기공식때 안전 기원제를 지내면서 현장 입구 일대에 소금을 뿌려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훼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행정조치에 돌입했다.
 
  관할 구청인 연제구청은 A건설을 상대로 가로수의 회복을 위해 그루터기 흙갈이와 영양제 투입 등 원상회복명령을 내리는 한편, 피해 가로수가 고사할 경우를 대비해 ‘부산시 도시림 등 조성 및 관리 조례’를 근거로 원인자부담금 80만원을 부과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민이 행복한 숲의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서 한 그루의 가로수도 관리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로수들이 건강하게 생육하는 환경을 위해 가로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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