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보도 관련 법적대응 검토
"이 시장 친인척 납품업체 연루 의혹, 명예훼손"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9일 민간공원 특례사업 변경 과정에서 이용섭 시장이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친인척 납품업체 연루 의혹'을 제기한 보도와 관련해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신문이 ‘호반 민간공원 철저 수사하라’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은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A사의 협력업체 참여시점, 전남지역 건설현장 2곳 철근 공급,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관련 의혹 제기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 시장이 마치 민간공원 특례사업 변경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이용섭 시장 친인척 납품업체 연루 의혹' 등을 보도함으로써 이 시장과 광주시의 명예와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법적대응을 포함해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은 지난 8일 실시된 광주지검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보도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서울 강남구병) 의원이 "광주시 민간공원 2순위 사업자인 호반건설이 1순위로 바뀌었다. 그 건설회사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친인척이 공사 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아느냐"고 질의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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