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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한계산성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553호 지정

등록 2019.10.17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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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 정면)

(사진은 한계산성 하성 남문지 정면)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 한계산성이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553호로 지정된다.

인제군에 따르면 문화재정은 지난 2일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553호로 의결하고 오는 21일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인제군은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홍보를 위해 25일 옛 옥녀탕 휴게소 주차장에서 사적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한계산성 상성 천제단)

(사진은 한계산성 상성 천제단)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날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최상기 인제군수에게, 문화재 지킴이 위촉 증서를 남덕우 인제문화원장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행사장을 출발해 한계산성 남문을 돌아오는 한계산성 트레킹과 팸투어 행사도 마련해 700여 년 전 대몽항전을 펼쳤던 삼별초의 자주의식을 되새길 예정이다.

한계산성은 13세기에 축조된 전형적인 고려 산성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상성과 하성이 시대변화에 따른 성곽확장과 성벽 연장구조가 잘 나타나는 등 성벽과 별도로 축조된 돈후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한계산성 하성 석축 잔존구간)

(사진은 한계산성 하성 석축 잔존구간)


특히 상성은 현재 남한 내 가장 험준한 곳에 축조 됐으며, 하성은 모두 18개 건물지가 확인된 가운데 지정18년(至正十八年)이란 글귀가 새겨진 기와편이 출토돼 고려 말에 대대적인 증축된 후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한계산성의 국가 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한계산성의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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