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 학부모·학생들, 복지원서 생필품 기부·김장봉사

서일고 학부모들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서산 서일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힘을 합쳐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8일 서일고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21명과 학부모들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서림복지원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김장 재료 준비 봉사 활동을 했다. 화장지와 세제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 삶의 참된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3학년 학부모회 대표 김은영씨는 "김장 준비를 하면서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먹을 생각을 하니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며 "아이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의 장을 마련해줘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용담 교장은 "학부모들의 봉사가 그대로 자녀교육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서일고등학교 제공)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한구 고교 이사장은 "이웃사랑 실천이 곧 자기 이해와 발전이다. 꿋꿋한 사랑을 보여준 우리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서일고 학부모회는 지난 6월에도 서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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