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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민회 "농업인회관 일방적 매각계획 철회하라"

등록 2019.11.08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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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민회 임원진 교체 후 북부청사 입주의사 번복"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정부의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9.11.08.smister@newsis.com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정부의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9.11.08.smister@newsis.com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익산시농민회가 익산시의 농업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익산농민회는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회는 30년간 농업정책에 대해 제안하며 농업지키이 역할을 해왔다”며 “상반기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농민회의 입장을)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과는 달리 실질적인 실행조치는 하나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익산시를 비판했다.

이들은 “농민수당은 전북도와는 별개로 추진하고 TF을 구성하겠다고 했으나 농민회의 의견수렴 없이 도지사와 협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농업인회관은 2001년 시와 농민회가 협의를 통해 설치하도록 해 20년간 사용되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이 있음에도 의회와의 약속이라며 일방적으로 농업인회관을 매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는 약속의 일방적인 파기이며 농민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각을 세웠다.

더불어 “명예농업시장제, 희망농정위원회 등 좋은 제도는 다 갖춰 놓았으나 정작 현장의 목소리를 흘려버리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농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정부의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며 벼를 야적하고 있다. 2019.11.08.smister@newsis.com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정부의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며 벼를 야적하고 있다. 2019.11.08.smister@newsis.com

아울러 “농민과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면서 정부의 WTO개도국 포기선언을 농업포기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농민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익산시는 “시는 농정거버넌스를 위해 희망농정위원회와 농업회의소 등을 신설해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일환으로 농업인단체와의 협치를 위해 한 공간에서 농업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농민단체는 이해했으나 농민회만 반대해 설득 끝에 북부청사 내로 입주를 하기로 했다”면서 “북부청사 설계가 완료된 상황에서 농민회 임원진이 바뀌면서 입주의사를 번복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간담회를 거치면서 이해를 부탁했으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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