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년 예산 1조원 육박…사회복지·환경에 4300억 투입
거제시청
시는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반면 국가보조금과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늘어 예산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역시 "취임 당시 거제시 당초예산은 7011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규모였다"면서 "취임 후 지금까지 청와대, 정부부처, 국회 등을 찾아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고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며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지방세 수입이 3.2%가 줄어든 여건 속에서도 2019년 당초예산 대비 2818억원이 증가한 거제시 사상 최대 예산의 성과를 이뤘다"며 "거제시 1200여 공직자가 이뤄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2020년 당초예산 편성의 주 방향은 총체적인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체감화에 목표를 뒀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1000만 관광 거제 기반 확대 ▲일자리 창출·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보육·교육 환경 개선 ▲도로 등 기본 인프라 조기 확충 ▲출산 등 인구 증가 지원 등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2631억원 ▲환경분야 1702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920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 91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79억원 ▲일반공공행정 600억원 ▲문화관광분야 468억원 ▲산업·중소기업, 에너지분야 30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98억원 ▲보건분야 184억원 ▲교육분야 82억원 등이다.
변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의 개막과 재정 신속 집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변화와 성과를 함께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사각지대해소, 일자리 지원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평화의 도시 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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