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공직자 전통시장 소비활동 독려하겠다”

18일 오전 도 주간정책 조정회의 동문시장서 열려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장보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0.02.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직자부터 전통시장 소비촉진 활성화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제주도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마친 뒤 시장 곳곳에서 장을 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문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줄다 보니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해 인건비마저 못 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통같이 보완해야 관광객이 다시 돌아온다”며 “감염병 청정 제주를 적극 홍보하고, 공직자부터 전통시장 소비활동 활성화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동문시장 내 한 식당에서 도내 상인회장 12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청취했다.

양계호 동문시장 상인회장은 ▲동문로터리 원상회복 ▲동양극장 시설 관리 ▲주차 및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원 지사는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충분히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 내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 4층 교육장에서  열린 도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0.02.18. [email protected]

앞서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동문시장 내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 4층 교육장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경과보고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구성 경과보고 ▲경제협력분과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으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계획들이 논의됐다.

한편 도는 지역상권과 골목시장 소비 활동 촉진을 위해 도 소속 공직자에게 부여된 맞춤형 복지 포인트에서 전통시장상품권 의무 구매액을 3월까지 조기 집행하고, 의무구매 비율도 30%에서 40%로 늘렸다.

또 도내 유료 공영주차장 36개소에서 주차요금을 50%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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