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중기제품 구매액 90% 넘어…6년 연속 의무비율↑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전체 구매액의 9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는 등 6년 연속 중소기업 물품 의무구매비율(50%)을 초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활용, 지난해 여성기업과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제품 공공구매액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여성기업 제품의 경우 2018년 62억원에서 2019년 121억1600만원으로 두배 가량 늘어나 지난해 총 구매액의 12.7%를 차지했다.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생산품 구매액도 같은 기간 6억9700만원에서 8억7900만원으로 확대됐다.

공기업들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품이나 용역 등의 구매시 중소기업 제품을 50% 이상 사야 한다.

조폐공사는 올해도 구매상담회 참여와 신규업체 발굴 등을 통해 90% 이상을 중기제품으로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체 구매예정액 중 각 3%와 0.1% 이상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생산품으로 구매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은 총 구매예정액의 1% 이상, 여성기업 제품은 5% 이상 우선 구매키로 했다.

또 국가유공자들의 경제·사회적 자립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활용사촌의 생산 품목은 해당품목의 7% 이상 우선 구매하고 환경인증 제품이나 우수재활용 녹색제품도 의무 구매할 예정이다.

조폐공사 한만규 조달전략팀장은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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