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 또 나눠줬다
자원봉사자 제작 면마스크도 전달
충북 보은군 공무원이 주민에게 면마스크와 군수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보은=뉴시스] 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충북 보은군이 23일에도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
지난달 6일 KF 보건용 마스크 3만5000개를 나눠준 데 이어 모든 군민에게 두 번째로 마스크를 선물했다. 이번에는 면마스크다.
군은 이날 담당마을별 공무원들이 출장을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면마스크와 함께 군의 대응 현황과 대군민 협조사항을 담은 정상혁 보은군수 서한문을 배부했다.
정 군수는 서한문에서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선제적 예방 중심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용 보은부군수도 이날 보은군시각장애인연합회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수제 면마스크를 전달했다.
이 부군수가 전달한 마스크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자원봉사자 60여명이 1주 동안 제작해 20일 군에 기증한 면마스크다.
앞서 군은 12~13일 보건용 마스크를 만 65세 이상 1만989명에게 1인 2개씩 배부했다.
이기용(왼쪽) 충북 보은군수가 23일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수제 면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군은 중국 등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자와 직업소개소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래방·PC방·종교시설 등 집중관리 사업장과 금융기관, 공공기관에 살균소독제와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다중이용시설 21곳에는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조속히 퇴치해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이날 현재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1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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