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야산 불, 70대 여성 숨진채 발견(종합)
산림당국 "쓰레기 소각 화재로 추정"
임야 0.3㏊ 소실 추산…잔불 끄는 중
ⓒ산림청
[담양=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담양의 야산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담양군 월산면 월평리의 야산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근 임야에서 A(75)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산림당국 추산 임야 0.3㏊(잠정)가 소실됐다.
A씨가 임야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난 불을 끄려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임차헬기 7대와 산불진화차량 4대, 산불진화대·공무원·소방관 74명 등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5시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초속 4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한때 200여m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불길이 민가로 번지지는 않았다.
산림당국은 잔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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