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웹툰캠퍼스’ 조성···‘공포의 외인구단’ 배경학교
문체부 공모에 선정...경주시·경북콘텐츠진흥원 운영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웹툰캠퍼스가 들어설 구 황남초등학교 (사진= 경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폐교된 이 곳은 만화 속 주인공 엄지와 혜성이 다닌 학교다. 황리단길, 첨성대, 대릉원, 월정교, 동궁과 월지, 교촌한옥마을, 최부자고택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경주시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3억5000만 원을 포함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해 지상 2층, 연면적 801.9㎡ 규모의 학교 급식동을 내진설비와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가 입주시설, 교육장, 전시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웹툰 창작 희망자를 모집해 연내 개소한다.
경북도가 참여하고 경주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를 비롯한 도내 문화자원을 스토리로 융합하는 글로컬 웹툰센터로 육성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웹툰이 디즈니와 마블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한류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선정이 콘텐츠 및 문화산업의 지방 소외 문제를 일부분 해소하고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지역산업 기반을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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