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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중부권 첫 심장이식 성공…지역 환자 불편해소

등록 2020.04.09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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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충남대 진료처장 김지연 교수,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 환자, 흉부외과 심만식, 한우식 교수

오른쪽부터 충남대 진료처장 김지연 교수,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 환자, 흉부외과 심만식, 한우식 교수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이 중부권 병원 중 처음으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9일 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판막질환 및 심근증으로 지난 16년간 약물치료를 받아오다 중증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된 50대 남자의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환자는 호흡곤란 등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증세가 악화돼 입원했고 신장기능까지 급격히 나빠져 심장이식 수술이 결정됐다. 다행히 공여자가 나타나 수술을 마쳤고 경과도 양호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심장이식은 지난 1992년 처음 실시된 이후 공여자가 많지 않아 수도권 병원에서 주로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권역별로 심장이식센터가 생기면서 말기 심부전 환자들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심장내과 정진옥 교수와 흉부외과, 마취과, 병리과, 감염내과, 장기이식센터 등으로 심장이식팀을 구성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중부권 첫 심장이식 수술 성공이어서 의미가 남다르고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말기 심부전 치료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며 "지역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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