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파트로 음악 선물 보내요" 대구 북구서 발코니 음악회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전경. 2020.05.04.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우리가족 집콕 문화생활 2탄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날에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의 상주단체 CM코리아 소속 연주자들은 오는 5일 1.5t 트럭을 타고 북구 지역 내 아파트를 방문해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 '캐논 변주곡'과 대중음악 가수 엔플라잉의 '옥탑방',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등을 편곡해 30분간 연주한다.
공연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4차례 진행한다.
사전 방송을 통해 주민들이 아파트 발코니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연주에 참여하는 허수정 CM코리아 단장은 "오랜만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단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음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파트 창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온라인 개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지난달 비대면 온라인 공연 '우리 가족 집콕 문화생활, 잠시 놀다가쇼(SHOW)'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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