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재난기본소득 7일부터 지급…1인당 20만원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7일부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7일부터 1만5486가구 3만1302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급은 군민 모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3단계로 지급방법을 세분화했다.

1단계 지급방법은 마을별 찾아가는 신청 창구를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운영하고, 360여명의 공무원들이 85개리 마을에서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2020년 4월 2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 인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 성인 세대원이면 누구나 세대를 대표해 일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동거인은 세대원이라도 별도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세대의 경우에는 학생증 등 신분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지참해 미성년자로 구성된 단독세대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2단계는 마을별 신청 기간 신청하지 못한 군민을 대상으로 14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평일에 부득이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사전예약을 통해 지급 받을 수 있다.

3단계 지급일인 21일부터 27일까지는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고 가구별로 방문을 통해 지급 할 예정이며, 집중 신청 기간 이후인 8월 6일까지 3개월 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인제군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 회생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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