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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철도 관사촌 보존하는 대전 역세권 개발" 주문

등록 2020.06.03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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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문화유산기금 조성 검토"

남진근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동구1

남진근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동구1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되 문화유산 보존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진근(더불어민주당·동구1) 대전시의원은 3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대구, 부산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또 "역세권 개발과 함께 소제동 철도 관사촌은 개발의 바람 앞에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 철거를 앞두고 있는 근대 건축물은 동구 소제동 일대 철도 관사 37개동이 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전역과 충남도청 사이 원도심 주변에 즐비했던 문화유산들이 많이 소실되고 훼손됐다"며 "상업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옛 산업은행 건물의 공공매입 등을 통한 근대문화유산 보존방안도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허태정 시장은 "2004년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역세권 일원 92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개발하는 역세권개발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기반시설 선도사업과 중앙1구역, 삼성4구역 정비사업, 복합2구역 민자유치사업 등 다양한 원도심 개발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소제동 철도관사촌 가운데 원형이 괜찮은 관사를 선별해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철도역사관과 철도를 테마로 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해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허 시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문화유산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대전에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매입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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