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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 금품 제공 의혹 수사"

등록 2020.06.04 12:12:00수정 2020.06.04 1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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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 금품 제공 의혹 수사"


[구미=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의 한 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농협 중앙회 이사 선거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경산의 한 농협 조합장이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경북의 한 농협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조합장이 농협 중앙회 이사 선거 전 후보자 추천에서 자신을 밀어 달라며 구미의 농협 조합장들에게 금품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고발된 조합장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달 말 치러진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장이 금품을 돌렸다는 것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조합장이 돌린 정확한 금품의 액수 등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부터 이 조합장이 있는 농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북농협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금품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합장은 이사 선거에 아예 출마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찰에서 이 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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