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살·자해 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클리닉' 운영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자살·자해 등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2020.07.05. (그래픽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은 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공모한 ‘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 시범 운영 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달부터 자살과 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는 심리클리닉을 통해 전문 상담을 비롯한 심리검사, 청소년동반자 매칭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에 착수했다.
또 지역사회 내 자살·자해 등 고위기 상황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의 운영 효과성을 검증하고, 상담운영 모형을 정립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살·자해 등 청소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언제든지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전화 1388)로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시 센터 1곳을 비롯해 구·군 센터 15곳을 운영 중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청소년 자살·자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해 자살·자해 예방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 중추기관으로 센터 내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학업중단·가출·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집단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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