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1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 선정

2021국제철인3종 경기대회 '아이언맨구례코리아' 국비 4억원 확보

올해 8회째 개최…국내·외 철인 선수들의 워너비 대회로 자리 매김

전남 구례군에서 2018년 펼쳐진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장면.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1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 '아이언맨 구례코리아'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구례군에 따르면 국제경기대회 공모는 서류 심사와 PT 발표를 거쳐 13개 시·도에서 22개 대회가 최종 선정됐다. 구례군은 지난해 3억 원의 국비 지원액보다 1억 원을 더해 총 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주최하는 풀코스 대회로 수영 3.8㎞, 자전거 180㎞, 달리기 42.2㎞로 이어지는 극한의 경주를 펼치는 대회다.

구례군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 공동주관으로 2014년부터 구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8월 26부터 8월 30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WTC는 1978년 미국 하와이에서 최초로 철인3종경기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전 세계 164개 대회(풀코스 45개·하프 코스 119개), 아시아에 26개 대회(풀코스 5개·하프 코스 21개)가 개최된다.

구례대회는 하와이 월드챔피언십 참가권을 가진 국내 유일의 대회이며, 외국인 참가자가 36%에 달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태풍 타파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이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잇따른 대회 취소의 아쉬움을 만회할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대회 운영 등 철저한 방역계획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내실 있는 대회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대회 개막식과 경기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방역과 안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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