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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43.5% 농무기 발생…부산해경 안전대책 강화

등록 2021.03.03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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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3~7월)를 맞아 해양 선박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604척 중 263척(43.5%)이 농무기에 발생했다.

농무기 사고 원인별로는 운항 부주의(94척), 정비 불량(88척), 관리소홀(33척) 등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104척), 레저기구(42척), 예부선(35척)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이에 부산해경은 해양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 체계 확립을 위해 '2021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사고다발 해역의 특성을 분석해 경비정을 전진 배치하는 등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 항해선박 등을 대상으로 통신망 이용 안전운항 계도 및 실시간 해상안전정보 제공하고, 해수청 등 유관기관과 기동점검단을 구성해 관내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무리한 조업과 항해를 지양하는 한편, 각종 사고에 대비해 출항 전 항해장비와 조난신호기 같은 구난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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