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식]마을의 역사 담은 '마을박물관' 2곳 조성 등
전남 순천시 상사면 서동마을박물관.(사진=순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마을과 관련된 자원을 모아 전시·보존하는 '마을박물관'을 조성할 마을 2곳을 30일까지 공모한다.
'마을박물관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이나 마을과 관련된 사진·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박물관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의 일부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조성 후 상시 개방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청 자치혁신과로 사업신청서와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는 보유자원 목록과 대상지 확인 후 총 2곳을 선정해, 한곳 당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시 상사면에는 서동마을박물관이 있다. 2018년 개관된 순천시 최초 마을박물관으로 일제강점기부터 보관한 국민증, 건강보험증, 전보 등 소소한 생활자료와 60년대 모범마을로 선정돼 받은 상, 마을장부 8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국 마을공동체 관련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숨겨진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박물관을 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기 위해 이러한 마을박물관을 매년 2곳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2021 화랑훈련' 14~16일 실시
전남 순천시는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1년 화랑훈련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화랑훈련은 민·관·군·경, 소방, 국가중요시설 등이 참가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 전시·평시 연계된 작전시행 계획 절차를 숙달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 태세 확립,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군이 주관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첫째날인 14일 오후 2시 최초상황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1·2일차에는 대테러작전 및 내륙지역 대침투작전, 2·3일차에는 후방지역 작전수행, 민·관·군·경 통합 피해복구 등 순천시 전 지역 및 국가중요시설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8일과 9일 이틀간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근무자 105명을 대상으로 상황근무 요령 및 훈련상황시스템 운영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화랑훈련은 2017년 실시 이후 4년 만에 실시하는 훈련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규모를 최소화했다.
◇서면 청소골 등 11곳 관리지역 지정 등 여름철 물놀이 안전대책 추진
전남 순천시는 9일 여름철을 맞아 서면 청소골 등 11곳을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11곳에 대한 인명구조함, 안전표지판, 구명조끼 등 물놀이 안전시설을 전수점검하고 노후된 시설물을 보수·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한다.
또 사전에 순천소방서 협조로 인명구조 요령 및 심폐소생술 등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능력 강화교육을 받은 안전요원 13명을 배치했다.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인 6월부터 8월까지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물놀이 안전지도에 나선다.
◇순천 송산초·상사초·이수초 올해 입학생 반려나무 식재
전남 순천지역 초등학교에서 입학기념 반려나무 심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려나무 갖기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을 함께 할 입학기념 반려나무를 식재했다.
입학기념 반려나무 심기는 송산초, 상사초, 이수초 등 3개 초등학교 입학생 87명이 참여했다. 지난 2일과 8일 이틀간 수수꽃다리, 애기동백, 장미 등 학생들이 원하는 수목을 천만그루나무심기시민운동본부 위원들과 학생들이 직접 식재한 뒤 이름표를 달았다.
순천시는 식재한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7월 중에 생육상황을 점검해 제초, 퇴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학생들이 스스로 가꾸고 관리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마을 확대운영
전남 순천시는 치매환자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2021년 덕연동 2통과 조곡동 10통 2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총 6개 마을을 치매 친화적인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치매안심센터는 신규로 지정된 치매안심마을에 만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저하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8개 병원과 연계해 개별 맞춤 검진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 맞춤프로그램, 치매안심관리사 방문 서비스,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파트너 양성사업,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벽화조성,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전기·가스점검, 노후차단기 교체 등을 실시한다.
치매 관련 상담 및 검진, 등록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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